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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패트롤 카본 nsm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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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9.75) 작성일17-04-10 08:40 조회8,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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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Tim Coleman

사진 : Dave Smith

 

작년 8월부터 트랜지션 패트롤 카본 모델을 시승한 장시간 사용기(Long term revie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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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은 트랜지션의 Giddy Up 링크를 채용한 모델로 호스트(Horst)링크 방식을 변형하였습니다.

 

 

2014년 트랜지션 패트롤이 첫 등장한 이후 두터운 팬 층이 생겼습니다. 이듬해 9월에는 카본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패트롤 카본은 여러 매거진에서 다뤄졌으며 다수의 ‘올해의 자전거’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자전거를 리뷰하면서도 패트롤과 같이 시승 자전거를 항상 곁에 두고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패트롤에 대한 독특한 갈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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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추운 날씨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은 가지 못했습니다.

 

 

프레임 세부 내용

- 155mm Giddy Up 링크 트래블

- 풀 카본 프레임 (로커암 제외)

- 긴 리치와 낮은 비비 높이

- BSA 나사산 방식의 비비

- 100% 가이드 된 인터널 케이블

- 700ml 물통 장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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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샥이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샤프트의 회전 저항을 줄이기 위해 2개의 베어링이 리어샥 상단 마운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패트롤의 길고 낮은 지오메트리는 유행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패트롤 출시 이후 많은 160mm 트래블의 자전거들이 이와 유사한 지오메트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패트롤 카본은 알루미늄 모델과 동일한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에서 약 600g 가량 가볍습니다.

 

패트롤은 포바(4 bar) 호스트 링크 방식으로 리어 액슬의 운동 곡선은 중간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트롤은 외관상 환상적인 라인과 부드러운 커브를 가진 프레임이라 생각됩니다.

체인스테이 일체형 프로텍터, 인터널 케이블 루팅, 오버사이즈 피봇 등 최고의 프레임이 갖춰야 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미터법 단위의 리어샥을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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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 in Tube System (다운튜브 내부에 케이블 용 튜브)은 주행 중에도 아무런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락샥의 슈퍼 디럭스 리어샥은 미터법 단위로 나왔습니다. 부싱의 접촉면이 보다 넓어지고 리어샥 기능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에어 스프링과 댐퍼의 느낌은 모나크 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패트롤에서 슈퍼 디럭스 리어샥은 충분한 댐퍼 기능을 보여줬고 에어 스프링은 링크와 함께 잘 움직였습니다.

저는 외부 조절 기능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슈퍼 디럭스에는 진짜 컴프레션 조절 기능이 없음에도 (주 : open, pedal, lock 3가지 기능만 있음)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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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브레이크는 평균적이었으나 메탈 패드가 약간 개선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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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레션 조절 기능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슈퍼 디럭스에는 진짜 컴프레션 조절 기능이 없음에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딩 느낌

제 신장은 180cm로 라지 사이즈를 탔습니다. 권장 사이즈표에서 라지 사이즈의 중간 신장으로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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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비가 많이 내려 불쾌했었는데 패트롤을 마치 챔피언처럼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첫 시승 느낌은 155mm 트래블 같이 느껴지지 않고 가속이 잘 되어서 놀랐습니다. 마치 꼬리에 불이 붙은 생쥐 같네요.

카본 림 덕분일 수도 있지만 페달링 힘이 손실 없이 바로 추진력으로 작용되는 듯합니다.

부드럽게 업힐을 할 수 있으며 스램 이글 구동계 덕에 가파른 길도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가변 싯포스트를 뽑은 상태에서 라이딩 포지션이 좋아 테크니컬한 업힐을 도전해 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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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리가 짧고 팔이 길어 XL 사이즈에 짧은 스템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패트롤은 다운힐에서 정말 신이 납니다. 라이딩 스타일, 컨디션에 관계없이 얼굴에 미소가 절로 머금어 집니다.

자전거 타이어를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느낌입니다.

코너에 진입하면서 브레이크 잡는 타이밍을 보다 늦추고 타이어의 사이드 트레드로 강하게 눌러줍니다. 땅을 긁는 소리와 함께 다시 자전거를 세우고 페달링.

패트롤을 타고 진정 즐길 수 있었던 것은 프레임 지오메리트, 링크 구조, 가벼운 무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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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지적한다면 비비 아래쪽으로 케이블(뒷드레일러, 뒷브레이크)이 조금 늘어지면서 지나가는 것입니다. 사실 진짜 개인적인 의견은 에어 스프링인 리어샥이 보다 더 일정한 느낌으로 수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어샥의 볼륨 스페이서를 제거함으로써 코일샥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 수 있겠지만 패트롤에 코일샥이 장착되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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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을 타고 늘 타던 라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인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패트롤은 환상적입니다. 155mm 트래블 자전거 임에도 페달링은 가볍고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가격과 무게도 합리적입니다.

험한 다운힐에서도 공격적이면서 동시에 안정감이 있습니다. 리어샥도 프레임과 잘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코일샥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자전거 전체 외관도 훌륭합니다. 험하게 탄 적이 많았지만 내구성에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승중 같이 라이딩 했던 동료들도 잠시 타보았는데 개개인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다들 재미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요점은 바로 그것입니다. 페달링이 좋고 돌파력이 좋다고 주장하는 자전거들은 많이 있지만 라이딩의 본질은 재미입니다.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패트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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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nsmb.com/articles/2017-transition-patrol-car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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