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TBR 트랜지션 센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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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2.220) 작성일21-02-16 09:18 조회4,3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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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롱트래블 29er는 기존 제품을 능가할 수 있을까?
29er 올마운틴 자전거는 근래 산악자전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일부 라이더들이 ‘리어카 바퀴 자전거’라며 폄하하던 모델이 지오메트리가 많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세계적인 레이스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랜지션은 트랜드를 선도하여 29er 모델의 지오메트리를 더욱 개선했습니다. 긴 리치와 짧은 포크 오프셋, 낮은 헤드각, 높은 싯튜브 각도를 통해 안정성과 기동성, 업힐 능력을 높였습니다.
트랜지션 센티널 V2 특징
- EPS 몰딩 풀카본 프레임 (로커암 포함)
- 150mm 리어 트래블 (62.5mm 스트록 리어샥 기본)
- 140mm 리어 트래블 변환 가능 (57.5mm 스트록 리어샥)
- 엔듀로 맥스 베어링 사용
- BSA 비비 (나사산 방식)
- 프레임 일체형 체인스테이, 싯스테이, 다운튜브 프로텍터
- 뒷브레이크 라인 외부 노출
- 물통 케이지 장착 가능
- 탑튜브 아래 기어 마운트 장착 가능
- 2.6“ 타이어 사용 가능
- 프레임 무게 3.2kg (리어샥 포함), 완성차 무게 14.2kg (GX 등급 시승차)
V2 업그레이드 내용
트랜지션의 새로운 센티널은 변화를 주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앞뒤 트래블을 10mm씩 늘려, 포크 160mm, 리어 150mm 입니다. 또한 서스펜션을 개선하여 리어샥 레버리지 곡선이 보다 점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스팩 및 가격
센티널은 세 가지 완성차와 프레임으로 판매됩니다. 프레임 가격은 440만원이며 완성차는 NX, GX, XO1 부품 구성으로 나뉩니다.
시승 제품은 중간급의 GX 모델로 GX 12단 구동계, 코드 RSC 브레이크, 스텐즈 플로우 S1 팀 휠셋, 락샥 라이릭 얼티메이트 RC2 포크 등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핸들바 스템은 트랜지션의 하우스 브랜드인 앤블 제품이며 센서스 그립과 180mm 트래블의 원업 가변 싯포스트 (M 기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센티널 지오메트리와 프레임
시승차는 라지 사이즈로 476mm 리치와 631mm 스택입니다. 또 다른 중요 요소로 63.6도의 헤드각과 76.9도의 유효 싯튜브 각도가 있으며 전 사이즈 동일하게 440mm의 체인스테이를 가집니다.
일체형 체인스테이 가드는 소음을 줄여줍니다.
180mm 가변 싯포스트는 (M 사이즈 기준) 트레일에서 놀라운 기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센티널은 짧은 싯튜브를 채용하여 스탠드오버를 낮추고 대신 보다 긴 가변 싯포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가변 싯포스트 길이 S-150mm, M-180mm, L-210mm) 완성차에 꽂힌 원업 싯포스트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변속레버 모양의 작동 레버는 조작하기 편하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프레임 소재는 일본 토레이社의 24T와 30T 카본을 사용하여 강성, 내구성, 내충격성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EPS 몰딩 기법으로 프레임을 보다 각진 형상으로 만들 수 있었으며 무게 대비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날렵한 라인의 프레임 모습은 무광 컬러와 조화를 이룹니다.
깔끔한 외관과 소음 방지를 위해 뒷브레이크를 제외한 모든 케이블은 프레임 내부로 지나갑니다. 뒷브레이크는 정비 편의성을 높이고자 외부로 노출한 것입니다. 뒷드레일러 케이블은 100% 가이드가 되어 있어 하우징 교체시에도 작업이 쉽습니다. 믿을 수 있고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비결은 직원과 프로 선수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2.6인치 타이어도 장착이 가능하며 다운튜브 아래에 별도의 마운트가 있어 공구/튜브를 매달 수 있습니다.
시승
짧은 세팅만으로도 즐길 준비는 되었습니다. 서스펜션 세팅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일단 몸무게에 맞춰 28% 새그를 잡았습니다.
센티널은 낮고 길지만 균형이 잘 맞아 업힐이 의외로 잘 되었습니다.
센티널은 익숙하지만 뭔가 새롭게 바뀐 자전거의 느낌입니다. 업힐 페달링은 효과적이며 신기하리만치 슬금슬금 잘 올라갑니다. 다운힐에 보다 초점이 맞춰진 트랜지션의 SBG 지오메트리이지만 업힐에서도 충분히 그 성능을 발휘합니다. 라이더의 체중을 보다 자전거 중심에 위치하게끔 하여 임도 업힐은 물론 테크니컬한 업힐에서도 밸런스를 유지하기 좋습니다.
종종 도전하는 업힐 코스에서 놀라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MTB를 타더라도 절반도 성공하지 못하는 코스인데, 센티널을 타고 적정한 기어비와 라인을 선택하여 아주 느린 속도를 유지한 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낮고 긴 지오메트리로 안정적인 업힐이 가능한 것입니다.
바위가 많은 지형은 센티널의 안방이 될 수 있습니다.
다운힐은 센티널의 성능을 느껴볼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리어샥의 락아웃을 풀고 라이릭 포크의 로우스피드 컴프레션 레버를 조금 조정하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휠베이스 1,263mm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놀랍게도 가볍습니다. 나무뿌리며 바위 하나하나가 재미있는 기물이 된 듯합니다. 새로운 라인을 찾아 달리고 뛰어 오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되도록 바닥에 붙어 다니길 원한다면 안정적으로 지면을 훑고 달릴 것입니다.
라이더의 실력 고하를 막론하고 센티널은 여러분의 경험치를 높여 줄 수 있습니다.
총평
한 마디로 센티널은 다재다능합니다. 테크니컬한 업힐도 통과할 수 있었으며 다른 제품들보다 더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트랜지션의 지오메트리에 익숙하지 않다면 센티널로 업힐하는데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적의 포지션을 찾는다면 업힐 미션을 깨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습니다.
트랜지션은 최신 지오메트리에서 최적의 균형을 센티널로 구현해 냈습니다. 어떠한 트레일에서든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자주 가는 트레일에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얼마나 새로운 라인이 보이고 즐길 수 있는지를. 센티널이 함께할 것입니다.
원문 : https://reviews.mtbr.com/review-2020-transition-senti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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