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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본사 탐방기 3(산악자전거 교육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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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윙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1.196) 작성일16-04-29 09:14 조회9,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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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본사 탐방기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이번에는 트랜지션 신축 건물의 서비스센터와 창고를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아래는 서비스센터로 그리 멋지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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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처럼 전국 각지의 A/S가 들어오는 건 절대 아니구요.

땅이 넓으니 배송시간만 1주일? ㅋㅋ

조립 출고나 주변 지역 라이더의 A/S 접수, 데모용 자전거를 정비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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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천장에 걸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걸이가 신기하네요. 교차해서 많이 걸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건 국내 샵에서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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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스패어파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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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자전거는 모두 데모용 입니다.

대략 30대 가량의 시승용 자전거를 운용중이라고 합니다.

본사 주변 지역에서 시승 행사를 자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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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세워서 걸수 있도록 만든 랙입니다.

이것도 앞뒤 바퀴를 교차하게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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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사로잡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독특한 색깔로 장식한 TR500 인데요.... 자세히 보니 주황색 데칼은 시트지(?)로 그냥 붙이 것이더군요.

Alex Mcandrew 선수의 자전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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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옆 창고로 이동합니다.

예상보다 꽤 많은 물량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전역으로 제품이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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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는 농구 골대가... 우리나라는 족구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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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또 라이딩을 나갑니다.

라이딩 장소는 1일차와 같은 Galbraith 산이지만 자전거를 차에 싣고 남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몇몇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어린아이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표지판도 눈에 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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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역에서 산악자전거 교육과 가이드를 하는 업체 입니다. www.marchnorthwest.com

그룹 교육은 하루에 $35이며 맨투맨 교육은 $350

어린아이들이 이 산악자전거 교육을 받기 위해 모여있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트랜지션은 교육 업체 강사들에게도 자전거를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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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임도 업힐...

아래 사진의 인물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Lars 로 프로선수 출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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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꼭 다운힐, 올마 코스만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Three Pigs(아기돼지 3형제)라는 코스(Straw, Stick, Brick 세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는 싱글 업힐 코스로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그재그로 길을 꼬아 놓아 거의 평지 같아서 숲속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느낌으로 살방살방 페달링하기 좋습니다.

​코스를 만든 지역 라이더의 노력에 감탄 금할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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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으러 가는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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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도 산악자전거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애들은 맨날 학원 아니면 게임인데... 이런 환경과 문화가 너무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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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라인'코스는 위슬러의 A-Line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듯한 빠른 속도의 Flow 코스로 수 많은 립, 갭이 있습니다.

코스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백수 라이더들의 공로가 커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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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 라인'의 중간 지점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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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녁 파뤼~

 

엘라와 알렉스 입니다. 바로 위에 TR500의 주인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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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얼마전 포스팅한 '버몬트 맥주 라이딩'의 주인공입니다. 저도 한참 뒤에서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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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의 버몬트에서 SeaOtter Classic과 트랜지션 행사를 위해 이곳 서부에까지 왔다고 합니다.

 

버몬트에서도 산악자전거 초기에는 코스 개발로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많았는데

멋진 자연환경과 좋은 코스로 타지에서 라이더들이 모여들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니깐

되려 주민들이 자신들의 땅으로 자전거 코스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할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도 고창이나 용평의 경우를 보면 지역 경제에 꽤 많은 이바지를 한 것 같은데요....

지방 지자체에서도 특색없는 일회성 지역 행사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이러한 관광 인프라에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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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3회에 걸친 미국 트랜지션 본사 방문기를 마칩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해 수박 겉 핥기식의 단편적이고 깊이 없는 내용이었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네들도 과거에는 우리와 똑같은 힘든 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보다 나은 산악자전거 라이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조금씩 실천하고 헌신, 봉사한다면

실현될 날도 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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