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네 안의 두려움을 깨라

다운힐 영상을 찍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상에서는 물 흐르듯 타고 가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스트레스와 집중력이 녹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각자의 방법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잭슨 리들 선수는 될 때까지 계속 밀어 붙이는 스타일입니다. 

같은 동작을 수 없이 반복하는 동안 촬영 시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잭슨은 새 고글로 바꿔쓰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합니다. 

그가 내부의 두려움과 싸우고 이겼을 때, 우리는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잭슨이 마음속으로 그렸던 동작을 완성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유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요. 

삽질, 테스트 라이딩 그리고 바람 피하기. 이 모든 것을 거치고 난 뒤에서야 몇 장면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촬영 마지막 날 바람이 잦아들어 잭슨은 가장 큰 점프에 도전했습니다. 큰 스텝 다운이었는데 한 차례 시도에서 크래쉬로 연결되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는 않았고 때가 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기 위해 돌아올 것입니다. 

<당시 스텝 다운 크래쉬 영상>

주행 라인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도 길은 있습니다. 유타의 로컬인 잭슨만이 알고 있는 라인이죠. 

마지막 스텝 다운 연속 사진.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빨랐으면 되겠네요'라며 다음 도전을 다짐합니다.